2008년 05월 23일
중독
중독...
중독이라고 하면 웬지 나쁜듯한 이미지
언젠가는 치료해야할 듯한 이미지가 먼저 앞서는거 같아
알콜중독, 마약중독, 이성중독(?), 도박중독, 인터넷중독 등등 나쁜게 먼저 생각나잖아
그래서 그런지 나쁜 것에 중독되면 치료해주는 기관이 있는거 같아
하지만 공부중독, 일중독 같은 것은 치료해주는 데가 없을까?
같은 중독인데... 사람을 힘들게 하는 건데...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공부와 일에 중독이 되어있어
돈은 상상못할 정도로 많이 벌어
그도 그럴것이 취미와 특기가 공부니까 공부 밖에 할 게 없는거야
심지어 연애도 안해
처음에 그 사람을 봤을때
'아...돈이 있으니까 별 지랄을 다 하는 구나...' 이랬더랬지
근데 그게 아니더라구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닌게 그 사람을 통해서 나타나는거 같았어
세상은 넓고 별의별 사람이 많다는 것도 알았어
그 사람이 그러더라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그 일을 하라는 거야
그 사람은 그대로 살고 있더군
공부가 좋아서 공부를 해서 박사까지 끝냈어
그리고 대학교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주말에는 IBM에서 일을해
브리즈번에서 멜번까지 매주마다 비행기를 타
그런데 그게 좋아서 하는거니까
워커홀릭이 나쁜 의미로 받아들여지지만
그 사람한테는 그게 행복인거야
언젠가 자신이 폐암으로 죽으면
말보로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줄
현명한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데...
그래서 자신은 말보로 밖에 피지 않는다고
그런 중독은 누가 치료해줄수 있을까?
대놓고 나쁜 중독보다
그런 중독에 걸린 사람이 더 불쌍한 하루네
# by | 2008/05/23 23:05 | 세상만가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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